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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겨울 _ 도쿄 미드타운 일루미네이션

신나는도쿄산뽀/터벅터벅즐기기 | 2008.12.13 01:08 | 신난제이유2009
 
도쿄는 크리스마스가 한 달 쯤 가까워지면, 여기저기가 반짝반짝 빛이 난다. 이 일루미네이션의 스팟이라고 불리는 곳은 여기저기에 몇 군데가 있지만, 이번에 내가 간 곳은 특히나 이쁘기로 소문난 六本木ミッドタウン롯본기의 미드타운이다.



미드타운에 도착할 쯤 시간대는 저녁이었는데, 전시회를 구경하고 나오니 어느새 밤이 되어 있었다. 그 덕분에 더욱 이쁜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가 있었지만,내 똑딱이카메라로는 그 반짝임을 다 담을 수가 없어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였다. 롯뽄기에서 도쿄타워는 제법 가까운 편이라서, 세번째 사진을 잘 보면, 조그맣게 도쿄타워가 보이기도 한다.


미드타운의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바로 이 곳!! starlight gardenスターライトガーデン이라고 불리는 이 곳은, 2000㎡의 녹지에 무한대의 은하를 만들어 놓았다. 6개의 별자리(겨울을 대표하는, 북두칠성, 카시오페아, 쌍둥이자리, 마부자리, 오리온자리, 왕자자리)가 하늘이 아닌 미드타운의 가든에서 반짝반짝 펼쳐진다.  30분에 한번씩 떨어지는 혜성에 마음을 담은 소원을 비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스타라이트 가든의 매력.


한창 별 구경 하다가, 돌아갈 겸 발길을 옮겼더니, 커다란 트리가 눈에 들어왔다. 트리 속의 많은 사람들이 다들 고개를 위로 하고 있길래 나도 따라서 트리에 들어가 위를 바라보았다. 초등학교 시절에 가지고 놀던 그 장난감(이름이 요지경인것은 검색을 통해서 알았다;) 속의 세상이 트리 속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었다. 그 화려함에 이끌려 꽤 긴 시간을 바라보고 있었더니, 슬 목이 뻐근해져 왔다.


미드타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 전철 창 밖을 보이는 수 많은 일루미네이션은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2008년이 얼마 남지 않은 이 겨울, 나의 한 해가 저 불빛들만큼 더욱 반짝반짝 했으리라 믿고, 여유가 있을 때에 또 다른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블로그를 찾아 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아름다운 불빛을 전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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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rang.tistory.com BlogIcon Krang 2008.12.13 01:27 신고

    동영상속에 불빛 정말 신기하네요. 원리가 뭐지 -_-;;
    요지경속에 제이유님이 살짝 보입니다. 살짝 '배트맨'을 하고 계시는듯한..:)
    동경의 일루미네이숀~ 멋집니다!!~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8.12.13 21:31 신고

      저에게 원리를 물으시는건가요? 하하..
      과학과 수학에 약한 저 인지라 잘 몰라요.핫핫.

      요지경속에서 배트맨을 한 절 찾아내다니...대단!
      크랑님의 육백만불의 사나이!! 엄청난 저 시력! ㅋ

      이 외에도, 최대한 많이 돌아다니면서..
      일루미네이션 소개 시켜 드릴께요.
      오늘은 신주쿠의 모습을 담아왔어요!

  2. Favicon of https://nastywoman.tistory.com BlogIcon 나스티워먼 2008.12.13 07:34 신고

    오 별자리 일루미네이션..정말 넘넘 이뻐요!!+_+
    직접 가서 보고싶어라아>ㅅ<

  3. Favicon of https://sosoilgi.tistory.com BlogIcon 시크릿걸 2008.12.13 11:58 신고

    아~ 저도 크리스마스를 해외에서 한번 맞아보고싶은 소망이...
    한 2년후까진 좀 힘들것같지만요 ^^;;;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8.12.13 21:32 신고

      아, 저도 작년에 소원 한번 이루었죠.
      근데 한국이랑 똑같았어요; ㅋ
      집에서 맥주 마시면서 TV보며 보냈습죠.
      여긴...크리스마스가 휴일이 아니랍니다. 하하.

  4.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12.13 23:16 신고

    아주 이쁜데염... *.*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8.12.13 23:19 신고

      실제로 보면 더 이쁘답니다.
      사람들이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사진 찍는다고들 바쁘구요.


      그치만...전기세 제법 나오겠다~라는
      굉장히 낭만적이지 않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ㅋ

  5.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08.12.14 02:47 신고

    와우. 아름다운데요.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다울듯 싶습니다. 잘 감상했어요.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8.12.14 12:50 신고

      실제로 보면 정말 반짝반짝 너무 예뻐요. ^^
      12월의 도쿄는 정말 반짝반짝 하답니다.
      데보라님 여기까지 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헤헤.
      자주 놀러 갈께요.

  6. Favicon of https://hhskt.tistory.com BlogIcon 솔나무. 2008.12.14 14:17 신고

    와우!! +_+ 반짝반짝 ... 최근에 제가 간 반짝거리는 행사라고는
    몇달전에 서울에서한 불꽃축제밖에 ..ㅠㅠ ㅎㅎㅎ 그것도 나름 좋았는데
    이건 또 새로운 느낌이네요 ㅎㅎ 가보고싶습니다 ㅠㅠㅠ
    방학이 다가오는데 슬슬 여행계획도 짜고 해야되는데 ...
    항상 그렇듯 재정이 문제군요 ㅠㅠㅠ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8.12.14 21:23 신고

      서울 불꽃 축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갈수가 없었어요.
      돌아올 때 너무 힘든지라...헤헷.
      저도 여행을 많이 가고 싶은데, 재정도 그렇고..
      뭐..게으름도 문제이고. 흐흐.

    • Favicon of https://hhskt.tistory.com BlogIcon 솔나무. 2008.12.15 00:50 신고

      '돌아올때 너무 힘든지라'

      완전공감해요 ㅠㅠㅠ 갈때 지하철타고갔는데 ...
      그때도 사람들 -_ -;;;
      지하철에서 한발자국 움직일여유도없이 ㅠㅠㅠㅠㅠ

      올땐 버스였는데..커브를 돌때마다 양쪽에서 비명을...ㅋㅋㅋㅋ 악몽이였어요 ㅠㅠㅠ

      그치만 다리에서 분수처럼 내린 폭죽은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ㅎㅎ 오가는 수고를 모두 보상해주는 ..ㅎㅎ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8.12.15 01:47 신고

      그 보상해 주는 맛에 다들 고생을 사서 하러 가는거 아니겠어요. ^^
      조금 덜 고생하려면, 남들 움직이기 전에 돌아가거나,
      남들 다 가고난 후에 돌아가거나 해야 한답니다.
      문제는 다 간 후에 갈려면 지하철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거죠;

  7. Favicon of https://evelina.tistory.com BlogIcon Evelina 2008.12.19 23:01 신고

    아 - 이야기로 듣기만 하던 일루미네이션...
    올해 꼭 보나 했더니만 환율이 도와주질 않네요 ;;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8.12.20 01:08 신고

      환율이 저질이죠;
      근데 좀 나아지고 있더라구요. ^^
      800원대까지 떨어지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적당선까지는 떨어져야 할텐데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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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라고?? / 니혼바시 벳타라이치(日本橋べったら市)

신나는도쿄산뽀/터벅터벅즐기기 | 2008.10.22 00:54 | 신난제이유2009


일본에 여행 계획이 있으신분들이 계시다면, 도시를 구경하는 것도 좋고, 쇼핑도 좋지만, 하나쯤은 마츠리(=축제)나 전통행사를 여행 일정에 넣어 보시는 것이 어떨까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 나라의 겉모습 뿐만이 아니라, 고유의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그런 행사중에 하나인, 니혼바시의 벳타라이치를 소개합니다.

이날은 원래 카와고에에서 하는 마츠리를 보러 가려고 했지만, 너무나도 먼 관계로 계획을 틀어 니혼바시로 향했습니다. 저도 처음 가보는 '벳타라이치'라는 행사인데요, 마츠리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함이 있고, 마츠리의 느낌보다는 재래시장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일본에서 느끼는 한국!
일본의 전통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묘한 기분으로 다가옵니다. 이번 행사에 한국의 챠푸채(=잡채의 일본식 발음)와 톡포키(=떡볶이의 일본식 발음)가 한켠을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야키소바, 본고장의 맛이라는 의미를 적어 놓은 것이 굉장히 재미있네요.


푸짐한 먹거리는 어딜가도 많아요!
역시 어딜가든 음식은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떡볶이와 잡채도 당연히 있지만, 유난히 눈에 띄는 한가지의 음식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맨 윗사진에서 볼 수 있는 'いなご 이나고' 입니다. 이나고의 정체는 바로바로 '메뚜기'입니다. 모든 일본인들이 이걸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하고, 가끔 먹는 분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長野県나가노현'에 사는 현민분들이 벌레를 먹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는데, 같이 갔던 나가노현 출신의 일본분이 이걸 발견하고는 덥썩 구입하셨습니다. 저한테도 권하셨는데 도저히 못 먹겠드라구요..;ㅁ;


시장에서 만난 사람들
활기가 넘쳐나는 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맨 윗의 분은 '七味시치미'를 팔고 계시는 분이었는데, 저 양념가루를 푸면서 계속 말을 하더군요. 시치미가 어쩌네- 저쩌네- (참고로 시치미는 7가지의 맛을 낸 양념입니다. 원하는 맛을 골라서 옆쪽의 통에 넣어서 팔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은어를 구워 500엔에 팔고 계신 할아버지(=은어굽는노인?) 그 다음 사진의 분은 전철승무원은 아니고, 각 지역의 술을 그 지역의 전철의 디자인으로 한 술병에 넣어 팔고 있는 분입니다. 술병도 그렇고 아이디어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사진의 사람들은 'べったら벳타라'를 파는 분들입니다. 꼬마까지 나와서 열심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벳타라란 도대체 무엇인가?!
처음에 'べったら市벳타라이치' 라고 들었을 때는, 제가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막상 시장에 도착하고 나서 보니 정말 벳타라더군요. 무를 소금이나 설탕에 절여만든 것을  'べったら漬け벳타라츠케'라고 하는데요,이 벳타라츠케를 파는 것이 벳타라이치(=벳타라시장)이 되겠습니다. 이 행사는 에도시대때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역사적인 행사라고 합니다.


일본의 전통이 느껴지는 행사
저녁이 되자 한 쪽편에서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옛날의 일본의 전통복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쓰고 있는 탈이 조금 무섭다고 느끼는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이 무대를 중심으로 주변에는 수 많은 등이 걸려져 있었는데, 하나하나가 다 이번 행사를 스폰서 해 준 곳들이라고 합니다.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곳에서 스폰서를 했더군요. 또 한 켠에서는 종을 흔드는 소리가 들려왔는데요, 그건 한 커플이 소원을 비는 소리였습니다. 적당히 동전을 집어 넣고, 종을 흔든 후 소원을 비는 모습을 일본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것은 이 조그마한 신사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벳다라츠케를 사 먹지는 않았지만, 시장 구경을 잘 하고 돌아 온 하루였습니다. 늘 이런 곳을 구경하고 사진에 남길 때마다, 일본은 정말 많은 전통행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옛날의 것을 식상하고 낡아빠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이어나가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문득 한국에 있을 때 제 자신이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옛 것에 대한 관심을 가지자는 교훈적인 생각을 하게 만든 벳타라이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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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rang.tistory.com BlogIcon Krang 2008.10.23 03:13 신고

    '챠푸채'와 '톡포키'는 꼭 갓 발음을 배운 아이들이 말하는 것 같군요. ㅎㅎ
    제이유님이 사진을 잘 찍으셔서(무엇보다..사람들의 표정을 잘 담아내시는..)
    점점 일본이란 동네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만요...ㅇㅅㅇ)
    사실 우리나라도 전통행사나 지역축제가 수백,수천개가 되는데 잘 홍보가 안되었을 뿐이죠.
    이래서 각 지방마다 특색에 맞는 지역활성화와 더불어 홍보가 잘 되어야 하는데..
    관광객들은 무조건 서울만 찾으니...^^
    날 많이 추워졌죠? 감기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덧) 저 메뚜기(?) 한번 먹고싶어지네요. 유재석은 슬퍼하겠지만...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8.10.27 22:15 신고

      그런 칭찬은 그져 감사할 따름입니다. 굽신굽신..
      분명히 한국에도 잼난 축제는 많을텐데..
      어째 보도가 되는건 6시 내고향 정도인듯.
      좀 더 활발하게 홍보하여,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덧)메뚜기...-_- 새우맛이라고 하니까, 괜찮을지도.

  2. Favicon of https://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08.10.24 06:03 신고

    으아~ 재밌어보여요 제이유님~!!

    근데, 메뚜기는 촘...ㅠ_ㅠ
    으...보고 한참 윽!! 이러고 있었더랬어요 ㅋㅋ

    오늘 하루, 즐겁고 힘 팍팍 나시라고~ 기운 슝~ 쏘고 가요~~!!

  3. RIN 2008.10.24 13:02

    우왕, 생생하네요 시장의모습들이-

  4. 2008.10.29 17:27

    메뚜기 맛있는데-ㅋㅋㅋ
    어릴적 한가득잡아와서 똥다빼내고
    엄마가 후라이팬 뚜껑덮고 바삭하게 튀긴다음
    간장에 절여주곤했던..완전고소한데.ㅋㅋ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8.11.03 22:12 신고

      선배, 표현이 적나라한데요-ㅁ-!!
      쟤도 간장에 졸였는지, 색깔이 간장색깔;;
      그렇지만 형태가 잘 살아 있어서 도저히 못 먹겠드라구요;

  5.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11.07 00:08 신고

    먹고 싶어지는게 많네여...;;;

  6. Favicon of https://lteen.tistory.com BlogIcon 엘틴 2009.01.18 17:18 신고

    음.. 곤충을 먹는건 ^^ ...........
    저~끼 은어구이 , tv에서 아오모리편 걸어서 세계를 인가? 에서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
    그리고 일본 시장은 덤을 많이 주는 듯한..?!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9.01.18 19:17 신고

      한국 시장만큼 덤 많이 주는 곳이 있을까요. ㅋㅋ
      저는 안 먹어봤지만, 그래도 꽤 영양식인가봐요. 흐흣.
      여튼...다 곤충을 먹는건 아니고, 나가노현 사람들이 가끔 먹는 듯 하더군요. ^^;

  7. Favicon of https://blogihwa.tistory.com BlogIcon 怡和 2009.05.17 19:45 신고

    니혼바시에 저런 재미난 축제가 열렸었군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9.05.17 21:32 신고

      저도 지역적인 행사였던지라,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참 운도 좋게 선배님에 이끌려서 다녀왔답니다.
      재미있었어요. ^^ 서서 술 마시는건 힘들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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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환상의 세계 / 도쿄디즈니씨(東京ディズニ-シー)

신나는도쿄산뽀/터벅터벅즐기기 | 2008.10.20 01:37 | 신난제이유2009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는, 전 세계에 있는 디즈니랜드에서 내국인수가 관광객수를 뛰어 넘는 디즈니랜드가 바로 일본에 있는 도쿄 디즈니랜드라고 합니다. 약 1 년간의 유학생활 동안 벼르고 벼르던, 디즈니랜드 옆(!)에 있는 디즈니 씨를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꿈과 환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디즈니랜드 얘기는 왜 한걸까요?)


혹시 디즈니씨를 가려고 하는 분이 있다면, 도쿄역에서 케이요선을 타고 가면 되는데요, 도쿄역에서 환승하러 가는 길이 정말로 길~~~~~~~~다라는 점을 꼭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계속 걷고 걸었더니, 디즈니씨에 도착하기 전에 지쳐 버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



디즈니 모노레일을 타보세요! 역에서 내리면 바로 디즈니씨가 나올줄 알았는데, 걸어서 대략 20분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걸어서 가느냐, 모노레일을 타느냐, 하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저는 편도 250엔의 싸지만은 않은 모노레일을 타고 디즈니씨로 갔습니다. 디즈니!다운 귀여운 미키들이 모노레일 안을 가득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건물은 2008년 7월에 생긴 디즈니호텔입니다. 인기가 엄청나지요!)



디즈니씨의 티켓은 5,800엔이었습니다. 입장료와 자유이용권이 다 포함된 가격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비싸다고 느꼈기에, 본전을 뽑겠다라는 유학생의 각오로 하루를 보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이번 년은 도쿄 디즈니랜드(+씨)가 25주년을 맞이한 날이라서, 천엔을 할인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지만, 정보 부족으로 인해 그대로 5,800엔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이 이벤트는 끝났습니다;)



디즈니 악세사리는 기본!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미니, 미키 머리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들어 옵니다. 역시 꿈과 환상의 세계에서 귀여운 머리띠는 꼭 해줘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디즈니캐릭터 머리띠와 모자 등이 구비되어 있으니까, 입구에 있는 캐릭터샵에서 구입해서 하루종일 하고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제, 디즈니 구경을 해 봅시다!!


디즈니 씨는 총 7개의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이 다 틀린 컨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전 세계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흔히 디즈니랜드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라는 것에 비해서, 디즈니씨는 어른들을 위한 곳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놀이기구 보다는 이런저런 볼 거리가 많기 때문일까요?



메리테이언 하버 - 로맨틱한 남유럽의 항구마을
가장 먼저 간 곳은 배를 탈 수 있는 항구마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서운 놀이기구를 못 타는 심약체질(?)인지라, 아쉽게도 이 포스팅에서는 놀이기구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탈 수 있는 재미난 놀이기구 중에 하나로 발견 한 것이 바로 이 증기선이었습니다. 이 배를 타면 반대편의 로스트리버델타 지역까지 가므로, 편안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사진출처 : 도쿄디즈니씨 홈페이지]



아메리칸 워터 프론트 - 20세기 초기의 아메리카의 모습
증기선을 타고 가다보면, 왼쪽편으로 옛날의 뉴욕을 보는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커다란 콜롬비아호를 비롯해서 이런저런 곳에서 들여온 물건들이 보관되어 있을 것 같은 창고의 모습이 영화 속에서나 보던 모습을 그대로 재연시켜놨습니다.



로스트리버 텔타 - 중앙 아프리카의 잃어버린 고대문명
증기선이 도착한 곳은 인디아나 존스의 영화셋트를 방불케 하는 로스트리버 델타라는 지역입니다. 고고학자들이 열심히 무언가를 발굴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간단한 점심식사를 했는데, 운 좋게 시간이 맞아서 공연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흥겹고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포트디스커버리 - 시공을 초월한 미래의 공간
배도 가득가득 채우고 발길을 옮기다보니, 놀이기구 앞을 길게 늘어선 줄이 보였습니다. 무슨 놀이기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예약을 했는데, 이 때 시간이 오후 2시쯤이었습니다. 예약한 티켓 시간을 보니 오후 8시쯤에나 들어 갈 수 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래서 다른 놀이기구를 탔는데, 무섭지도 않고 뱅뱅 돌기만 했지만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아메리칸 워터 프론트 - 20세기 초기의 아메리카의 모습
놀이기구 하나를 타고 또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약간 기다리긴 했지만, 편하게 공중레일웨이를 타고 증기배를 통해서 바라보기만 했던 아메리칸 워터 프론트 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곳에서는 놀이기구를 타기 보다는 사진 찍기에 바빴습니다. 정말 영화 속에서나 보던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었던지라,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참 멋있습니다.



메리테이언 하버 - 로맨틱한 남유럽의 항구마을
베네치아의 곤돌라를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두번째 놀이기구가 바로 이 곤돌라입니다. 스릴은 없지만, 두 뱃사공이 있는 힘껏 저어주는 곤돌라는 타고, 디즈니씨의 이 곳 저 곳의 풍경을 직접 눈으로 보는 건 어느 놀이기구보다도 재미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특별히 신랑 신부를 위한 곤돌라가 있었는데요, 디즈니씨에서 결혼식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돈이 들까 하는 현실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가난한 유학생은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오늘의 퀴즈!!! - 미키마우스를 찾아 보세요?!
알라딘이 있는 공간으로 가다보니, 왠 사람들이 벽을 보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과연 무엇을 하는 것일까 했는데요, 벽 속에 미키마우스가 있다고 하네요. 여러분들도 한번 찾아보세요. 과연 미키마우스는 어디 있을까요? 정답은 나중에 공개하겠습니다.



아라비안 코스트 - 마법과 신비함에 둘러싸인 아라비안 나이트
개인적으로는 이 곳을 해가 진 후에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서 유난히 조명등이 이쁜 빛깔을 띄고 있어서, 신비한 분위기를 한 껏 살리고 있었습니다. 퍼레이드 공연도 저녁에 이루어지고 있었구요. 이 곳에서는 정말 애들도 안 탄다는 회전목마를 타면서 좋아했습니다. 작은 배를 타고 한 편의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를 재연해 놓은 공간을 보는 놀이기구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지루해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놀이공원에서 2-3시간 이상을 보내본 적이 없는 저질체력의 소유자인데, 디즈니씨에 와서 장장 8시간을 있었습니다. 물론 티켓값의 본전을 뽑아내겠다는 불굴의(?) 의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8시간동안을 보고 있을 만큼 볼거리도 이벤트도 많았습니다. 정말 놀이공원에 가서 잘 놀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꿈과 환상의 세계는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날 엄청 피곤했지만요. ^^ 도쿄에 오신다면, 디즈니랜드나 디즈니씨는 꼭 한번 가 보시길 바랍니다. 아마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도쿄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는 '도쿄'라는 이름이지만, 사실 '치바현'에 있습니다. 엄연히 말하면 도쿄는 아니지만! 다들 도쿄에 있다고들 생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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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rang.tistory.com BlogIcon Krang 2008.10.20 19:35 신고

    헉, 위에서 미키마우스 5분동안 찾다가 저 동그란아치모양으로 쌓아놓은 돌이 귀일것이다 까지만 생각하고 포기했는데 밑에서 완전 허탈감 ㅎㅎㅎㅎㅎ

    완전 재밌었겠는데요. :) 서울랜드가 과천에 있는 것처럼 도쿄디즈니랜드도 살짝 비켜가있군요. (하긴 땅값이..) 미국에 있는 원조 디즈니랜드보다 도쿄가 더 크다고 얼핏 들었는데 아닌가요? 우리나라도 오래전부터 디즈니랜드가 들어온다고 설레발이었던것 같은데..어떻게 됬는지 모르겠다는...

    댓글을 한바닥을 써도 모자랄만큼의 자세한 후기 잘봤습니다. ^^

    덧) 이사비용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셨다더니 디즈니랜드는 어떻게....
    이제부터 머리띠, 신발끈 다 동원해야하는건가유...ㅠㅠ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8.10.20 22:46 신고

      저도 열심히 아치모양만 쳐다보고 있었어요.
      허탈했습죠. 옆에 사람이 가르쳐 줘서 알았어요.
      그걸 또 다른 일본인에게 가르쳐주고. ㅋㅋ

      일본사람들이 엄청 디즈니를 좋아해서...-_-
      원조보다 더 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후훗.
      한국도 곧 지어진다고 들은 것 같아요. 롯데월드 2도 생긴다고 하고.

      덧)이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지른 유흥이었어요. ㅋ
      정확히 한국의 추석연휴가 일본도 3일 쉬는 연휴였는데.. 그때 드디어 다녀온거죠. 흐흐

  2. Favicon of http://www.cyworld.com/happyacupuncturist BlogIcon dook 2008.10.21 03:03

    예전에 어느 일본 유학생과 같이 수업을 들은적이 있는데, 미국 디즈니랜드에 가보라고 권했더니 일본것이 더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안간다고 하더군요. 일본것이 캘리포니아것보다 더 좋을지도.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는 캘리포니아것에 4배정도 규모라는데, 안가봐서 모르고...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8.10.22 00:45 신고

      오호라. 일본의 디즈니랜드가 그렇게나 대단한 곳이었군요! 멋져라!!
      그래도, 저는 미국의 디즈니랜드도 가 보고 싶은데요...후훗.
      플로리다.....에서는 길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지쳐 쓰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3.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10.21 23:00 신고

    오 여기 가보고 싶은곳중에 하나에염...ㅎ.ㅎ

    •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8.10.22 00:45 신고

      오우, 강력추천입니다.
      5800엔이 싸지는 않지만,하루종일 있기엔 좋아요.
      체력이 좋으시면, 놀이기구도 다 타 보시고..
      밤에 하는 공연도 굉장히 멋진데 다 보시길 바래요.

      전...체력의 한계가 느껴졌어요. ㅋ

  4. Favicon of https://lteen.tistory.com BlogIcon 엘틴 2009.01.18 17:11 신고

    디즈니 모노레일 굉장히 귀여워요 ㅋㅋ
    디즈니씨 내에서는 곤돌라가 가장 타보고 싶다는 &_&